5. 浮遊黒猫と楽団装置
5. 부유흑묘와 악단장치
Vocal:Lico
Voices:타케타츠 아야나
『衝動の儘に、深い考えもない儘に
『충동이 이끄는 대로, 깊이 생각하지도 않은 채로
家を飛び出したミリリは、
집을 뛰쳐나온 미리리는,
激しい疲労と空腹に襲われながら
격심한 피로와 공복에 시달리며
それでも足を前へ前へと動かし続けていた。
그럼에도 발을 앞으로, 앞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雨にうたれ、磨り減っていく心に、
비에 맞아, 소모되어 가는 마음에,
それでも目的だけは見失わないように。
그럼에도 목적만은 잃지 않도록.
薄汚れた格好の少女に、
더러워진 모습의 소녀에게,
声をかける者はいない』
말을 거는 자는 없다』
「ふふっ、あたし、バカみたいだ────」
「후훗, 나, 바보 같아────」
緩やかな明滅にセカイは廻って
느릿한 명멸에 세계는 돌아가고
少女の視界はいつか ブラックアウトを繰り返した
소녀의 시야는 언제부턴가 블랙아웃을 반복했다
朽廃ディテールは嘘 絡む脚笑って笑って
후폐한 디테일은 거짓 얽히는 다리를 비웃고 웃으며
不格好なダンスに黒猫が欠伸する
볼품없는 댄스에 검은고양이가 하품하네
虚構の羽はいらない それは物語を生まない
허구의 날개는 필요없어 그건 이야기를 낳지 않아
不明確な少女の 軌道は儚くも空を蹴った
불명확한 소녀의 궤도는 덧없게도 허공을 찼다
意識の葬列に終止符が穿たれて
의식의 장례 행렬에 종지부가 찍혀
嗚呼、倒れる手折られる 刹那救い上げた腕は
아아, 쓰러지며 손이 꺾이는 찰나 구해준 팔은
幻想か現か不明瞭で────
환상인지 현실인지 불명료해서────
『倒れかけた少女を支えたのは、黒衣を纏った放浪者。
『쓰러질 뻔한 소녀를 잡아준 것은, 흑의를 두른 방랑자.
無言で手渡されたパンに、少女は飛びつく』
말없이 건넨 빵에, 소녀는 달려든다』
「あ、ありがと。貴方は……?」
「어, 고마워요. 당신은……?」
ぼやけていたセカイが息を吹き返し
흐릿해져가던 세계가 호흡을 되찾고
箒星は流れてく 言い尽くせない願い乗せて
혜성은 흘러간다 다 말할 수 없는 소원을 싣고
猫の楽団は空想 置き場所を探して探して
고양이의 악단은 공상 둘 곳을 찾고 또 찾고
蓄積した音に無意識に依存した
축적한 소리에 무의식적으로 의존했다
感情のない喝采 いつか物語を壊す
감정 없는 갈채 언젠가 이야기를 부술 거야
囃し立てる 散々耳元で鳴っていた言葉
조롱하는 듯이 질릴 정도로 귓가에서 맴돌던 말
それは終わりへ向けられた その誘うような声音
그것은 끝을 향한 유혹하는 듯한 음색
足を止めて止められて 正気を取り戻す少女
발을 멈추고 제지당해 제정신을 되찾는 소녀
音はもう掻き消えていた────
소리는 이미 사라져 있었다────
「あ、あたしの顔に何かついてますか?」
「저,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요?」
『汚れているのだろうか、
『더러워서 그러는 것일까,
と不安に襲われた少女が口元をゴシゴシと擦っていると彼は微笑み、
하고 불안을 느낀 소녀가 입가를 싹싹 비비고 있자니 그는 미소짓고,
自分の探している女の子のことを思い出したのだと優しく語る。
자신이 찾고 있는 여자아이를 떠올린 것이라고 다정하게 말한다.
年の頃も同じで、思わず手を差し伸べてしまったのだと。
나이도 비슷해서, 무심코 손을 뻗어버리고 만 것이라고.
多くは語らなかったけれど、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人として誤った道を選んでしまったらしいその子を止めようと
사람으로서 잘못된 길을 선택해 버렸다는 그 아이를 멈추려
旅をしていることはわかった』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다』
鮮やかな感情に呼吸を整えて
선명한 감정에 호흡을 가다듬고
虚構の羽はいらない それは物語を生まない
허구의 날개는 필요없어 그건 이야기를 낳지 않아
羽はなくとも 少女の足取りはその意思を取り戻した
날개는 없더라도 소녀의 발걸음은 그 의사를 되찾았다
飛ぶようにだなんて言えないけれど確かに
나는 것 같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嗚呼、噛み締めて踏みしめて 着実にその地を蹴る
아아, 이를 악물고 힘껏 내딛어 착실히 그 땅을 찬다
少女のいるべき方角へ────
소녀가 있어야 할 방향으로────
「キミの旅の終着点はどこ?決して道を間違ってはいけない。
「네 여행의 종착점은 어디야? 절대로 길을 잘못 들어서는 안 돼.
戻れなくなるから」
돌아올 수 없게 될 테니까」
『ぶっきらぼうに、けれど誠実に語る彼に少女は頷き、再び歩きはじめる。
『무뚝뚝하게, 하지만 성실하게 말하는 그에게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二人の目指す場所が同一であることには、最後まで気付かないままに』
두 사람이 향하는 장소가 같다는 것은, 마지막까지 알지 못한 채로』
「もうすぐ行くから……だから。生きて────待ってて」
「곧 갈 테니까…… 그러니까. 살아있어줘────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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